현재 2001년식 현대 베르나 1.5 SOHC 오토에 싸이클론2를, 흡기 2개, 배기 1
개에 장수플러그(2002년 봄 장착)를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.
장착은 안양본사에서 직접하였습니다.
얼마전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, 정비소에서 스로틀바디 내의 버터플라이밸브 바로 앞 쪽에
장착된 싸이클론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. 원래는 스토퍼가 있는 부분 끝
까지 삽입이 되어있는 상태는 아니었으나, 제가 왠지 스토퍼가 있는 부분
까지 금속입구에 딱 밀착시키고 싶은 생각에 더 밀어서 넣었습니다. 스토퍼가
입구 안쪽 까지 들어가게했다는건 아니구요, 스토퍼가 입구에 딱 닿게끔
하는 것이 왠지 정석장착인 것 같아서 그렇게 약간 더 스토퍼가 금속입구
금속입구에 닿게끔 아주 약간 더 밀어넣었습니다.
그런 다음, 정비사가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에서 악셀링 테스트 좀 한다고
'D' 에서 악셀을 끝까지 밟았다 놓았습니다(차가 언덕 오르막길에서 약 70~80 킬
로 정도에서 차가 멈칫 멈칫하는 문제가 있었거든요. 사이클론 문제는 아
닙니다. 고치고 나서보니 문제는 전자장비나 다른 문제에 있었습니다. 엔
진튠업작업으로 고쳤습니다).
그런데, 정비사가 정지 상태에서 풀악셀을 한 다음 악셀에서 발을 뗀 직후
에 마치 급발진을 한 것 같이 알피엠이 풀악셀 상태에서 내려오지 않고
그대로 '왱~' 하고 계속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.
그때, 정비사가 브레이크는 계속 잡은상태이었고, 0.1초내로 바로 중립으
로 변경하여 차가 정비소 안쪽을 향해 돌진하는 불상사는 다행이 일어나지
않았습니다. 정비사가 깜짝 놀라더라구요.
정비사가 이상하다며, 흡기의 버터플라이밸브에 장착된 사이클론을 다시
분해해 본 결과 제가 약간 더 밀어넣은 사이클론에 버터플라이밸브가 풀악
셀 상태에서 그대로 껴서 움직이지 않아 생긴 현상이었습니다.
버터플라이 밸브에 꼈었다는 증거로써 분해해 보니 밸브에 사이클론이 끼일
때 생긴 반짝반짝한 스크래치가 보이더라구요.
제가 사이클론의 스토퍼부분을 버터플라이밸브가 있는 금속입구를 넘어
서 더 밀어넣은 것은 아니고, 스토퍼가 금속입구에 안착하게끔 아주 약간
더 밀어넣은 것에 불과 한데 이런 급발진 같은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.
싸이클론이 문제라는 것은 아니고, 이 베르나 처럼 버터플라이밸브가 입구
바로 안쪽에 위치해 있다면 사이클론의 옆면 폭이 더 얇은 것으로 장착을
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물론 안양에서 장착했을 때는 장착하시는 분이 그걸 감안하여 약간 덜 깊이
밀어넣어서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, 이번에 정비소에서 제 생
각에 스토퍼는 버터플라이 밸브가 있는 금속입구에 닿게 하여 안착을 시켜
야된다는 제 생각에 아주 약간 더 밀어넣은 것에 불과한데 이러한 현상이
생긴 것입니다. 저는 스토퍼를 절대로 금속입구에 안착을 시켰을 뿐이지
금속입구 안쪽으로 들어가게끔 더 밀어넣지는 않았습니다. 저 나름대로
이것이 정석인 장착인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구요.
이 사이클론의 모델번호는 'KI-2553' 입니다.
이 사건이후 어쨌든 다시 이 사이클론을 입구에서 약간 더 빼서 사용할 수도
있었겠지만, 급발진이 너무 무서워서 일단 이 사이클론은 빼고 나머지 에어
클리너에 있은 사이클론 1개만 흡기에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.
이 사이클론은 빼서 집에 그냥 보관 하고만 있습니다.
어쨌든 저는 사이클론과, 장수플러그 둘 다 아주 만족을 하면서 사용하고
있는 사람입니다.
그런데, 베르나에서 이러한 일이 생길줄은 생각도 못했죠..
어쨌든 저의 실제 경험을 올려드려 봅니다.
저에게는 다행이 사고로 연결되지 않았지만,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는 사고
로 이어질까 모르기 때문에 한국제품연구(KIDC) 의 지속적인 발전을 원하는
사이클론과 장수플러그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사이클론 장착시 예상외의
문제 발생(급발진)의 방지차원에서 저의 최근 경험담을 올려드려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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